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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를 가진 남아보다 여아가 감정조절에 더욱 어려움을 느낄 가능성 있다?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0-07-21 00:00:00
  • 조회수 77

자폐를 가진 남아보다 여아가 감정조절에 더욱 어려움을 느낄 가능성 있다?

 

BY 피터 헤스 ㅣ 2020 5 8

 

정신 질환으로 입원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자폐 여아는 같은 장애를 가진 남아보다 감정 조절에 더욱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한다 1.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대학의 정신건강의학과 심리학 부교수인 칼라 메이즈프스키 수석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작지만 유의미한 성별간 차이를 발견했으며, 이런 차이를 유발하는 정확한 요인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자폐를 가진 아동 및 청소년의 감정 조절 문제를 다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감정조절장애를 진단하고, 이를 치료의 표적으로 삼는 것에 본격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메이즈프스키 연구원은 전한다.

자폐 아동은 또래의 다른 아이들보다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겪지만, 현재 이를 다루는 치료법은 많지 않다2. 선행 연구에 따르면 아동기에 감정조절기능 손상을 입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성이 결여된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자폐 성인에게 감정조절문제는 우울증, 불안감, 사회생활 어려움 등 다양한 삶의 질 저하 문제도 수반한다고 영국 런던대 임상 심리학 윌리엄 맨디 교수는 설명한다.

“감정조절 메커니즘이 자폐인이 겪는 다양한 종류의 어려움과 관련된 중요한 부분이라는 걸 보여주는 타당한 이유가 존재한다. 따라서 감정조절을 개입의 표적으로 삼으면 긍정적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성별에 따른 차이

메이즈프스키 교수의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4세에서 20세 사이 722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데이터 표본에는 여아와 젊은 여성 146명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자폐 아동에 대한 유전적, 표현형 정보를 수집하는 자폐입원환자 정보수집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 해당 환자들은 미국 내 6곳의 자폐 전문병동에 입원해있었다.

부모와 보호자는 참가 아동의 감정 반응, 강도 및 전반적인 성향에 대한 30문항에 답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자폐를 가진 여아는 남아보다 감정 반응도 측정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우울감 측정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그 차이는 14세 이상의 아이들에서 확연하게 벌어졌다. 연구 결과는 328일 자폐연구(Autism Research)에 게재되었다.

볼티모어 메릴랜드 대학의 마가렛 맥카시 약리학과 교수는 비장애인도 성별에 따라 유사한 차이를 보이며, 따라서 입원 중인 자폐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성별이라는 요인 외에 다른 요인으로 감정 조절 문제를 예측할 수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맥카시 교수는 본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어쩌면 일반적인 감정 조절 능력이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나고, 그 기준선에서 벗어나는 정도는 자폐를 가진 남성과 여성이 비슷하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또한 콜롬비아의 미주리 주립대 자폐 및 신경 발달 장애 톰슨 센터의 크리스틴 부교수에 따르면 여아는 남아보다 평균적으로 자폐 진단을 늦게 받는데, 이는 감정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기를 지연시킨다고 한다. 솔 교수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학대 경험이나 가족 구성 등의 가정환경 요인이 아동의 감정조절 문제를 가중시킬 수 있다. 솔 교수는 성별에 기인하는 차이를 제대로 파헤치려면 모든 사회적 요인까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메이제프스키 교수 연구진은 보다 큰 자폐인 표본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 중이며, 일차적으로 발견된 내용은 이번 연구 결과를 확증한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감정적 반응도 및 불안감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명상에 기반한 치료를 포함한 감정 조절 관련 치료법은 성별에 관계 없이 자폐 아동에게 적합하게 변형할 수 있다고 맨디 교수는 설명한다.

인지행동요법을 비롯한 대부분의 치료법은 불안감 완화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것이지만, 메이제프스키 교수는 이런 치료법이 자폐 아동에게도 효과가 좋을 것이라는 데에 동의한다.

메이제프스키 교수는 해당 분야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자폐 치료법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감정 조절 능력을 특정하여 측정하는 치료법은 별로 없다면서도, “그래도 현재 존재하는 결과는 치료를 통해 감정 조절 능력도 개선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참고 문헌:

1. Wieckowski A.T. et al. Autism Res. Epub ahead of print (2020) PubMed

2. Beck K.B. et al Child Adolesc. Psychiatr. Clin. N. Am. Epub ahead of print (2020) Abstract


번역: 본 자료는 함께웃는재단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생들이 번역작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출처: https://www.spectrumnews.org/news/autistic-girls-may-experience-more-emotional-challenges-than-autistic-boys-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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