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웃는 재단

재활·자립 정보

자폐인의 사회적 의사소통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9-02-19 10:00:52
  • 조회수 547

자폐인의 사회적 의사소통

글쓴이: Lydia Denworth 게시날짜: 2018419

 


의사소통 문제는 항상 자폐의 핵심적인 특징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자폐를 지닌 사람들의 의사소통 방식은 개인에 따라 실질적이고 광범위한 차이를 보인다. 이는 자폐가 천성적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 단어의 순서, 눈 맞춤, 표정, 몸짓 및 기타 비언어적 신호를 포함한 의사소통이 대단히 복잡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의사소통의 다양한 측면에서 겪는 난관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이들에게 사회적인 어려움을 안겨줄 수 있다.

 

사회적 의사소통이란 무엇인가?

 

사회적 의사소통이라는 단어는 불필요하게 긴 단어라고 느껴질 수 있다. 의사소통이란 본질적으로 사회적이다. 의사소통하기 위해선 적정한 선에서 내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으며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감정과 말을 하는 내용을 이해하고 이에 대해 반응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신경전형인들은 의사소통 장애에 있어 언어와 관련된 문제를 겪을 수는 있지만,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자폐인들은 특히 사회적인 맥락에서 소통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서 사회적 의사소통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사회적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자폐의 특성 중 하나라는 것은 언제 처음 발견되었을까?

 

1943년 레오 캐너가 자폐에 관해 쓴 첫 논문을 보면 그가 관찰한 아이들에 대한 서술에는 사회적 의사소통에 있어 많은 문제를 겪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예를 들어, 눈을 마주치거나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고, 강박적인 대화를 하려는 경향을 지적했다. 그 이후로 언어 장애와 의사소통 장애는 지속해서 자폐라는 개념의 일부로 자리 잡아왔지만 이 둘은 별도의 진단 항목은 아니었다.

 

연구자들이 자폐인의 언어 능력이 어떻게 발달하는지 더 많이 알아가면서 언어 문제와 사회적 상호작용 문제를 하나의 문제로 봐야 할지 별개의 문제로 봐야 할지에 대한 관점은 한 번 이상 바뀌었다. 수십 년 동안 대부분의 연구는 겨우 몇 개의 단어만 알고 거의 먼저 상호작용을 하지 않고 반응도 거의 하지 않는 중증 자폐인에게 두었다. 따라서, 현저히 낮은 대화 능력이 자폐 진단의 항목이었다. 하지만 의료진들은 자폐를 지닌 사람도 뛰어난 언어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이런 자폐인은 사회적 의사소통을 하는 데 있어 아무런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0년간의 연구에 따르면 이들은 의사소통을 할 때 어색하며 일반적인 동료들보다 더 많은 언어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으로 발견됐다. 해당 연구에 대한 최근 의견은 언어가 사회적 의사소통에 있어 필수적이며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가 자폐인들에게는 지속적인 문제라는 것을 인정한다.

 

자폐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사회적 의사소통 문제는 무엇인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문법, 올바른 대명사의 사용 그리고 응답하는 것을 포함한 다양한 언어 및 비언어적 난제를 마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정이나 말의 속도와 같은 비언어적 측면에서 차이를 보여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자폐인이 어색해 보일 수 있는 것이다.

자폐의 다른 특징과 마찬가지로 사람마다 의사소통 능력의 차이도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자폐인은 의사소통의 두 가지 측면, 즉 화용론과 운율의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화용 기술과 운율은 무엇인가?

 

화용 기술이란 개인이 놓인 사회적 상황에 따라서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지금 이야기하는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고 상대방과 번갈아 가면서 대화를 하고 적절한 질문을 하며, 현재의 환경에 맞는 목소리 톤을 사용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교실에서는 조용한 목소리로 얘기하지만, 놀이터에서는 그러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자폐 치료는 이러한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집중적인 훈련을 포함하고 있다.

 

운율은 말의 리듬이며 언어적 및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양상을 모두 포함한다. 구어체에서 등장하며 중간 중간에 우리의 말을 멈춰주는 역할을 한다. 운율은 다양한 기능을 한다. 우선, 운율은 실용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톤을 높이면서 말하는 것은 질문을 의미한다. 운율은 감정도 전달한다. ‘그게 무슨 뜻이야?’라는 질문은 말하는 톤에 따라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거나 중립적인 질문이 될 수 있다. 운율에 따라서 듣는 사람이 다르게 느끼는 것이다.

 

운율로 인하여 겪는 문제는 다양하다. 어떠한 사람들은 단조로운 톤으로 이야기를 하고, 어떠한 사람들은 너무나도 극적으로 높은 음과 낮은 음을 과장해서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부자연스럽게 들린다.

 

사회적 의사소통의 문제는 자폐에서만 볼 수 있는 증세인가?

 

2013, 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DSM-5)은 사회적의사소통장애(SCD)라는 진단명을 신설했다. 해당 장애는 자폐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흔히 나타나는 특징들을 공유한다. 예를 들어 대답하는 것, 제스처를 사용하는 것, 화제를 바꾸지 않는 것, 친구를 사귀고 유지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하지만 SCD로 진단된 사람들은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거나 한정적인 것에만 관심을 갖지 않는다. 하지만 모든 연구자가 SCD를 별도의 진단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반대하는 연구자들은 SCD가 자폐와 별개인 유효하고 확실하게 구별되는 증세라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한다.

 

사회적 의사소통에 대한 연구는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의료진들은 화용 언어치료가 자폐 스펙트럼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반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다. 일부 연구자들은 뛰어난 언어 능력과 인지 능력을 가진 사람들조차 교류를 어렵게 느끼게 만드는 사회적 의사소통의 보다 더 미묘한 문제를 알아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최신 음향 분석과 모션 캡쳐 기술을 통해 음조를 포함한 다른 변수들과 표정을 만들어내는 미세한 움직임을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되었다.

 

자폐인과 비자폐인 간의 의사소통 문제는 쌍방향 문제이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의사소통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사람들 또한 자폐인은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점을 받아들이기 위해 더 노력할 수 있다.

 

 

 

출처: https://www.spectrumnews.org/news/social-communication-autism-explained/

번역: 본 자료는 함께웃는재단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생들이 번역작업에 참여하였습니다.

목록

작성자
        비밀번호      비밀로하기
내용

* 상업성 글이나 욕설등은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성인기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회서비스(바우처)가 필요하다
다음글 연구에서 찾은 무발화 자폐 아동이 불안감 완화 전략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52, 501호(구미동, 그랜드프라자) Tel : 031-719-6111 Fax : 031-719-6110 E-mail : stf@smiletogether.or.kr 개인정보보호관리책임자 : 조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