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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특수교육은...
  • 글쓴이 우지영
  • 작성일 2020-05-04 09:12:40
  • 조회수 199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특수교육은...

 

   

[출처: https://pxhere.com/ko/photo/1456791]

 

이제 우리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이 발달한 제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물리적, 생물학 등 각 영역의 경계가 완전히 허물어지고 여러 기술이 서로 연결되고 융합되는 새로운 시대입니다. 이제 사물과 사람, 기계와 기계의 연결로 대량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세상은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변화의 물결이 빠르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교육 분야에도 영향을 미쳐 앞으로 이전과 전혀 다른 변화들이 무수히 일어날 것입니다. 그렇다면 특수교육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까요? 4차 산업혁명으로 특수교육에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고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특수교육 좌표 탐색(김상민, 정동영, 2019)’ 이라는 연구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 연구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특수교육 대상은 누구이고 무엇을 가르칠 것인지, 특수교육 대상을 어떠한 장소에 배치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인지, 특수교육 대상에게 어떠한 방법으로 교육하고 평가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지면의 관계상 본 원고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장애 학생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나요?”

 

예전에는 컴맹이라는 말을 종종 사용하곤 했는데요. 이는 컴퓨터가 정보를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매체로 대중화되면서 컴퓨터 사용 능력이 없으면 마치 글자를 알지 못하는 것과 같이 불편한 상태임을 나타냅니다. 이제는 스마트 기기가 그러합니다.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여러 가지 디지털 미디어를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면 일상생활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정도입니다. 혹시 장애 학생들에게 여전히 과거와 같은 문자 교육만을 강조하지는 않았나요? 이제는 우리 학생들에게도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고 정보를 적절하게 활용할 줄 아는 스마트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하여 스마트 기기를 보급하고 주기적으로 교체하며 꾸준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특수교육은 스마트 리터러시 교육을 주된 교육 내용으로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 대신 일을 하면서 노동 시간이 줄어들고 여가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됩니다. 장애를 이유로 다양한 종류의 여가 활동을 경험하지 못하거나, 부모나 교사와 같은 타인에 의해 제한적이고 부분적으로만 경험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면 이제 여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취미에 따라 여가 활동을 스스로 선택하고 여가를 자발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특히 기계가 대신할 수 없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문화, 예술, 체육 등의 감성 교육을 중요한 교육 내용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요?”

 

여러분이 인터넷 서핑을 할 때 검색했던 사이트나 물품을 중심으로 관련된 광고를 보여줘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사례를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유튜브(Youtube), 넷플릭스(Netflix), IPTV 등에서도 시청자 맞춤으로 선호하는 콘텐츠를 추천해서 해당 서비스를 오랫동안 이용하게 유도합니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같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특수교육에서도 학생들에게 맞추어진 교수가 강화될 것입니다.

 

특히 인공지능과 같은 테크놀로지의 발전은 학생들의 사회 참여와 삶의 질 향상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체에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wearable robot)이 개발되어 상체와 하체를 움직이지 못해도 뇌 신경과 근육 신호만으로 자신의 신체를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인공지능 비서가 개발되어 지적장애인의 학습 관리나 직장생활 전반을 관리해 줄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지팡이는 센서와 진동 모터 등이 내장되어 위험을 감지하고 스마트폰과 연동한 내비게이션 기능을 탑재하여 원하는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도와줍니다. 이와 같은 특수교육 공학의 변화를 학교 현장에 빠르게 정착시켜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보완하고 학생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는 방향을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특수교육 기관은 단순히 교육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는 종합 지원 플랫폼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장소에 구속되지 않고 각자의 수준에 맞춤화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개인 학습 시스템을 개발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특수교육은 진보된 기술을 이용하여 각 학생에 대한 풍부한 데이터를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개인에 적합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라 특수교육은 특수교육 대상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의 하나로서 자신만의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들을 특수교육에 접목시켜 플랫폼화된 장에서 전 생애에 걸쳐 개인화된 지원을 선호에 따라 전방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좌표로 설정해야 한다.”

연구자들이 밝힌 바와 같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우리 학생들의 삶이 이전보다 더 건강하고 풍성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참고문헌

김상민, 정동영 (2019).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특수교육 좌표 탐색. 특수교육교과교육연구, 12(1), 197-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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